잉스텀 왕국 건국 설화

  • 장르: 판타지, SF
  • 평점×10 | 분량: 31매
  • 소개: “선생님, 사람이 돌에서 태어났대요. 이게 말이 돼요?” 더보기

2024년 8월 편집장의 시선

“저 장벽 너머 내가 살던 곳이 있어.”

100년 동안 냉동 수면에서 깨어난 후 홀로 연구소에서 외로움을 달래며 지내온 J는 어느 날, 외부에서 침입해 온 정체불명의 낯선 인간을 발견한다. 기이한 구속구를 차고 말도 제대로 못 하는 그에게, J는 ‘윌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며 정을 붙인다. 하지만 점차 자아를 깨달아간 윌슨은 다시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잉스텀 왕국 건설 설화」는 31매의 짧은 단편임에도 시작과 마무리에 간략한 기록을 배치하여 이야기의 완결성을 높였다. 짧은 내용이기 때문에 진실은 빠르게 드러나고 두 인물이 어떠한 결말을 맺었는지는 상상의 영역에 맡기지만, 이 또한 본작의 매력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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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