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대규모 실종 및 사망 사건에 출동한 경찰들은 기이한 광경을 마주한다. 마치 물에 불은 듯한 기괴한 모양의 시신과 물기 하나 없는 바닥, 그리고 왠지 위로 오를수록 가득한 습기와 물기. 수사팀은 한층 한층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위로 향하는데.
「물 속의 비명」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는 수사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호러 소설이다. 의문의 실종자와 사망자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과정과 풍기는 분위기는 매력적이다. 다만 독자들이 상황과 전개를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데, 저자의 의도로 숨긴 걸 수 있으나, 독자들이 쉽게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묘사나 설명, 극중 행동 등을 좀더 보강하는 건 어땠을까?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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