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남자친구 등남이를 잃은 사랑은, 진희, 경애, 세아에게 같이 어떤 의식을 치러 죽은 등남이를 살려내자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던 셋은 그냥 눈 딱 감고 한번 소원 들어주자고 하고, 마침 한 남자 아이가 자기도 그 의식에 끼고 싶다고 다가온다.
「적월 : 일곱 번째 달」은 ‘짜리몽땅연필’ 작가의 80번째 작품이다. 6월 2일부터 매일 엽편 혹은 중단편 소설을 빠짐없이 올리고 있는데, 간혹 공포 단편도 올린다. 본 작품은 올렸던 공포 단편 중 가장 흥미로운 작품이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나름 눈앞에 그려지듯 펼쳐지는 장면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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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