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 윤정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이 장례식장에 참석한다. 윤정의 친구인 승원은 그곳에서 예전 동창인 이경과 해후한다. 그리고 얼마 후, 익명의 유튜버가 윤정의 죽음이, 절친이던 이경의 빚독촉 때문이었다고 폭로하는데.
<간단한 방식>은 승원을 중심으로 죽음에 이른 한 인물과 그에 얽혀버린 이경, 셋의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낸다. 더딘 이야기 전개이지만 차곡차곡 쌓아올린 자잘한 이야기들이 퍼즐을 맞추듯 그 실체를 드러내며, 추리소설을 읽는 듯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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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