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화재경보음이 울리면

  • 장르: 일반, 기타 | 태그: #홀로남은세상 #이세상에혼자만남는다
  • 평점×19 | 분량: 86매
  • 소개: 어느 순간부터 세상에 혼자 남게 된 지수.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만, 자신을 제외한 어떤 사람도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지수는 조각 난 것만 같은 기억들을 쫓으며, 새롭게... 더보기

2022년 6월 편집장의 시선

“어쩌면 되돌릴 수 있을지 몰라요.”

지수는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보이지 않기 시작한다. 분명 사람도 그 자리에 있고 그들의 소리도 들리지만 지수의 눈에는 보이진 않는다. 이 기이한 현상에 적응될 즈음, 버스에서 보이는 사람 하나와 마주친다.

「어둠 속에서 화재경보음이 울리면」은 일견 디스토피아적 설정과 기이한 환상 속 세계를 적절이 버무린 듯한 전개를 선보인다. 시작도 끝도 알 수 없이 막연하게 시작되지만, 결말부로 향하면서 이야기의 다른 실체를 드러낸다. 화자의 심리 묘사가 이야기의 흐름과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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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