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너무도 사랑한 왕이 있었다. 그랬기에 백성들이 전쟁으로 힘겨워하는 현실에 가슴 아파했고, 이를 막기 위해선 모든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로 뭉쳐야 한다고 믿고 열망했다. 그리고 그의 소원은 여기 성녀와 용사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성녀와 용사」는 38매의 짧은 단편 소설이지만, 시작부터 결말까지 구성이 좋은 작품이다. 용사와 성녀라는 단순한 용어에 스릴을 부여하고, 로맨스를 부여한데다, 세상의 이치까지 담아내니 이 모든 게 이리도 완전할밖에.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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