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 장르: 추리/스릴러
  • 평점×34 | 분량: 63매
  • 소개: 아파트 입구에 덩그러니 걸린 치마… 치마를 가져간 이는? 더보기

2021년 1월 편집장의 시선

“기다려 보세요. 탐내는 사람 많으니까.”

희정은 아파트 출입문에 걸린 치마 하나에 마음을 빼앗긴다. 주인 없는 그 치마는 이태리제에 딱 보기에도 예쁘고 귀태가 흘러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오가며 안면을 튼 이웃의 엄마들과 치마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오고, 치마를 두고 묘한 신경전으로 이어진다.

「치마」는 아파트라는 공동체에서 흔히 있을 법한 이웃간의 묘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 특별히 자극적인 사건이 없음에도 시선을 꽉 붙잡는 건, 저자가 그려낸 세밀한 심리묘사와 흥미로운 결말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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