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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종으로서 여러분께 조언 드리지요.” 마왕이 사라진 세상, 화형을 앞둔 마녀가 단상 위에서 입을 뗐다. 성인(聖人)... 더보기“악마의 종으로서 여러분께 조언 드리지요.” 마왕이 사라진 세상, 화형을 앞둔 마녀가 단상 위에서 입을 뗐다. 성인(聖人)의 후손인 공주는 지상을 굽어보고 있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