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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는 손을 털면 대부분 떨어진다. 하지만 조금은 남는다. 놀이터의 모래, 비를 맞은 흙냄새, 몸 안에서 자라는 생명, 구성원이 되어가는 시간들... 더보기모래는 손을 털면 대부분 떨어진다. 하지만 조금은 남는다.
놀이터의 모래, 비를 맞은 흙냄새, 몸 안에서 자라는 생명, 구성원이 되어가는 시간들.
《살피다》는 거대한 사건보다 오래 남는 감각들을 따라간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혼자였던 시간, 누군가를 품는다는 것의 무게, 그리고 끝내 사라지지 않는 흔적에 대한 기록.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