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45년, 머지않은 미래.뇌과학의 비약적 발전으로, 뇌가 존재의 시공간 궤적을 연결하는 독립적 기관임이 밝혀졌다. 기억은 단순한 시공간의 단절이 아니라, 인간 존재가 머무르는 자...더보기
소개: 2045년, 머지않은 미래.뇌과학의 비약적 발전으로, 뇌가 존재의 시공간 궤적을 연결하는 독립적 기관임이 밝혀졌다. 기억은 단순한 시공간의 단절이 아니라, 인간 존재가 머무르는 자리의 표상이었다.‘제네시스’는, 기억이 가리키는 존재의 자리에서 기억 데이터를 추출하고, 뉴런이 처리할 수 있도록 조작하여 존재의 궤적을 변경하려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5차원 메모리 플레인’이었다.아들의 죽음을 앞둔 과학자 부부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네시스’를 찾아갔고, 그들은 모니터를 통해 아이가 새로운 시공간의 궤적 위에 놓이는 순간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업의 진짜 목적은 생명을 구원하는 데 있지 않았다. 뛰어난 두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단지능을 구축하려는 야망이 숨겨져 있었다. 부모는 ‘아이와의 접속’이라는 명분 아래 뇌 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했고, 그 즉시 기업은 그들의 뇌를 통째로 분리해 내어 은빛 뇌척수액이 가득 찬 저장소에 보관했다.
그들의 뇌는 수백 개의 다른 뇌들과 연결되며 깊은 어둠 속에서 의식들이 융합하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군체의식이 눈을 뜨고 있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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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머지않은 미래.뇌과학의 비약적 발전으로, 뇌가 존재의 시공간 궤적을 연결하는 독립적 기관임이 밝혀졌다. 기억은 단순한 시공간의 단절... 더보기2045년, 머지않은 미래.뇌과학의 비약적 발전으로, 뇌가 존재의 시공간 궤적을 연결하는 독립적 기관임이 밝혀졌다. 기억은 단순한 시공간의 단절이 아니라, 인간 존재가 머무르는 자리의 표상이었다.‘제네시스’는, 기억이 가리키는 존재의 자리에서 기억 데이터를 추출하고, 뉴런이 처리할 수 있도록 조작하여 존재의 궤적을 변경하려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5차원 메모리 플레인’이었다.아들의 죽음을 앞둔 과학자 부부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네시스’를 찾아갔고, 그들은 모니터를 통해 아이가 새로운 시공간의 궤적 위에 놓이는 순간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업의 진짜 목적은 생명을 구원하는 데 있지 않았다. 뛰어난 두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단지능을 구축하려는 야망이 숨겨져 있었다. 부모는 ‘아이와의 접속’이라는 명분 아래 뇌 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했고, 그 즉시 기업은 그들의 뇌를 통째로 분리해 내어 은빛 뇌척수액이 가득 찬 저장소에 보관했다.
그들의 뇌는 수백 개의 다른 뇌들과 연결되며 깊은 어둠 속에서 의식들이 융합하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군체의식이 눈을 뜨고 있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