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옷은 소설의 제목과 문장들이 굴곡을 따라서 휘어지고 굽어지는 와중에도 읽을 수 있게끔 재봉되어 있었다. 양쪽 어깨에서 시작된 소설이 각자 가슴을 타고 내려와 허리에서 끝나면 그 끝...더보기
소개: 옷은 소설의 제목과 문장들이 굴곡을 따라서 휘어지고 굽어지는 와중에도 읽을 수 있게끔 재봉되어 있었다. 양쪽 어깨에서 시작된 소설이 각자 가슴을 타고 내려와 허리에서 끝나면 그 끝난 지점에서 새로운 소설이 길게 늘어진 코트 자락 끝까지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어깨 뒤로 이어지는 소설들 또한 허리춤까지 닿으며 등을 양분했다. 그리고 역시 또 다른 소설이 다리 아래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앞뒤로 네 개씩 총 여덟 편의 단편 소설이 무릎까지 닿는 롱코트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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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소설의 제목과 문장들이 굴곡을 따라서 휘어지고 굽어지는 와중에도 읽을 수 있게끔 재봉되어 있었다. 양쪽 어깨에서 시작된 소설이 각자 가슴을... 더보기옷은 소설의 제목과 문장들이 굴곡을 따라서 휘어지고 굽어지는 와중에도 읽을 수 있게끔 재봉되어 있었다. 양쪽 어깨에서 시작된 소설이 각자 가슴을 타고 내려와 허리에서 끝나면 그 끝난 지점에서 새로운 소설이 길게 늘어진 코트 자락 끝까지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어깨 뒤로 이어지는 소설들 또한 허리춤까지 닿으며 등을 양분했다. 그리고 역시 또 다른 소설이 다리 아래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앞뒤로 네 개씩 총 여덟 편의 단편 소설이 무릎까지 닿는 롱코트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