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결혼정보회사에서 열한 번째로 만난 여자에게, 채이현은 자기 손으로 지은 보약을 건넨다. 그는 오래된 약령시 한의원의 사무장이었다. 그에겐 향과 미각과 반복으로 사람의 혼을 물들인다...더보기
소개: 결혼정보회사에서 열한 번째로 만난 여자에게, 채이현은 자기 손으로 지은 보약을 건넨다. 그는 오래된 약령시 한의원의 사무장이었다. 그에겐 향과 미각과 반복으로 사람의 혼을 물들인다는 백 년 전 금단의 처방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혼전비록 미혼편. 계획대로 그녀의 마음은 조금씩 그에게 기울어 갔다. 하지만 정작 물들어 가는 것은 자기 쪽인지도 몰랐다. 1928년의 어느 죽음과 오늘의 사랑이 낡은 고의서 한 권을 사이에 두고 포개졌다. 어떤 분석기로도 검출되지 않는 독의 정체가 국과수 연구원의 손끝에서 서서히 드러난다. 약으로 사랑을 만들 수 있다면, 사랑은 약인 건가. 약에 물들어 버린 마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끝내 가려낼 수 없을 때, 사람은 무엇을 붙들고 살아야 할까.
결혼정보회사에서 열한 번째로 만난 여자에게, 채이현은 자기 손으로 지은 보약을 건넨다. 그는 오래된 약령시 한의원의 사무장이었다. 그에겐 향과 ... 더보기결혼정보회사에서 열한 번째로 만난 여자에게, 채이현은 자기 손으로 지은 보약을 건넨다. 그는 오래된 약령시 한의원의 사무장이었다. 그에겐 향과 미각과 반복으로 사람의 혼을 물들인다는 백 년 전 금단의 처방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혼전비록 미혼편. 계획대로 그녀의 마음은 조금씩 그에게 기울어 갔다. 하지만 정작 물들어 가는 것은 자기 쪽인지도 몰랐다. 1928년의 어느 죽음과 오늘의 사랑이 낡은 고의서 한 권을 사이에 두고 포개졌다. 어떤 분석기로도 검출되지 않는 독의 정체가 국과수 연구원의 손끝에서 서서히 드러난다. 약으로 사랑을 만들 수 있다면, 사랑은 약인 건가. 약에 물들어 버린 마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끝내 가려낼 수 없을 때, 사람은 무엇을 붙들고 살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