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가인 나는 써지지 않는 소설을 붙잡고 괴로워하는데..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던 어머니의 장례식 문자를 받고 돌아온 고향. 그곳에서 나... 더보기소설 작가인 나는 써지지 않는 소설을 붙잡고 괴로워하는데..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던 어머니의 장례식 문자를 받고 돌아온 고향.
그곳에서 나는 미궁을 헤쳐나올 수 있을까?
신이여! 악마여! 고독과 적막이여!
나의 영혼을 당신들에게 바치겠나이다!
제발 나에게 답을 주시오!
라고 울부짖어도,
답하는 이는 어디에도 없구나.
아아, 어쩌면 이게 바로 초월자가 나에게 부여한 미궁일지도 모르겠다.
– ‘미궁’ 중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