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내리는 눈송이가 재차 얼어붙는 혹한의 계절.
입가를 타고 흘러나오는 하얀 입김은 커튼처럼 눈 앞을 가리고.
커튼 너머 일렁이는 그림자는 너일까, 아니면 그저 때이른 아지랑이에 불과한걸까.
시린손을 마주비벼 문질러본다.
너에게 닿을 이 손 끝이 차가워 널 놀래키지 않도록.
[저기, 지금 이거 뭐 쓴거야? 손발 되게 오글거리는데?]
…방해하지좀 말아봐요 소설쓰고 있잖아요.
내리는 눈송이가 재차 얼어붙는 혹한의 계절.
입가를 타고 흘러나오는 하얀 입김은 커튼처럼 눈 앞을 가리고.
커튼 너머 일렁이는 그림자는 너일까, 아니면 그저 때이른 아지랑이에 불과한걸까.
시린손을 마주비벼 문질러본다.
너에게 닿을 이 손 끝이 차가워 널 놀래키지 않도록.
[저기, 지금 이거 뭐 쓴거야? 손발 되게 오글거리는데?]
…방해하지좀 말아봐요 소설쓰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