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테이블

죄로 멸망한 세계에는 버린 자들을 보호하는 돔과 버려진 자들을 실험하는 기관과 세상으로부터 외면 받은 자들이 기생하고 있는 세상이 있다. 버려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새은은 기관의 실험을 받으며 그 대가로 받는 식량으로 목숨을 보전한다. 이와 같은 일상이 무수히 반복되던 어느 날 새은은 의문의 여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 근처에서 서성거리는 것을 보게 되고 그 날을 계기로 그녀는 ‘영혼 인도자’들과 마주하게 된다.
영혼이 영혼을 집어삼키는 시대, 수많은 생들이 얽혀 삶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때에 새은의 영혼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