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대한민국에 연쇄살인범들이 모여 만든 협회가 있고, 그들이 일년에 한번씩 워크숍을 갖는다!
십년째 이어온 이 연례행사의 절대적인 룰 하나, 워크숍 기간에는 절대로 ‘작업’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 그 룰을 깨고 작업을 시작한다.
살인범도 살인하는 이도, 그리고 이를 쫓는 이도 모두 연쇄살인마다.
회원 전부가 피에 굶주린 연쇄살인마라는 협회의 특성상, 약간의 소요만으로도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참혹한 결과를 막기 위해선 빨리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그러나 이들의 협회가 맞이하게 되는 파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정상인들의 탐욕에 휘말린 결과다.
연쇄살인범 버전 해리 포터 같은 어두운 상상에 추리의 재미, 거기에 사회 비판의 요소를 가미한 사회파 산장 미스터리를 써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