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친구의 소원으로 밥을 먹으러 가던 나는 이상한 사람을 만난다. 그는 손목시계에서 눈을 떼고 나를 마주 보았다.
“이제 가도 돼. 공원 정문 건너편에 순대국밥집이 맛있어.”
항상 똑같이 흐르던 시간이 변하기 시작했다면 좋은 징조일까, 아닐까? 그래도 나는 내일을 위해 애써 눈을 감는다.
—
타임리프 공모전 응모작입니다.
아직 작품 성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