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메르헨 로판/공주님/용/기사/자진해서 탑으로 간 주인공/소원을 들어주는 용/일상물/성장물/트리거 요소有/판>로/봄 챕터 끝에야 천천히 로맨스가 등장할 예정]
말갛게 씻긴 햇살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든 정원과, 새소리와, 촉촉한 비의 흔적과, 바스러지는 풀잎의 소리는 과거에 묶여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다. 머리에 쓴 화관은 바스러져 흙으로 돌아간 지 오래였다. 남은 것은 먼지뿐이었고, 발 담근 곳은 진창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 행복과 만족감을 다시는 느낄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내가 도와줄까.”
그 순간에 나타난 남자는 신과 같았다.
부스러진 먼지들을 털어내고 그 자리에 새로운 기억들을 심어주겠노라 맹세했다. 실로 그녀의 소원과도 같은 존재였고, 그렇기에 내민 손을 잡는 수밖에 없었다.
작품 분류
판타지, 로맨스작품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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