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러 가정법원에 가던 길에 하필이면 교통사고로 귀신이 된 은영. 남편과의 인연의 매듭을 끊지 못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게 된다. 조금씩 남편의 삶을 엿보게 되면서 남편에 대해서 서서히 이해 해 나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