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모든 것은 아주 오래 전에 시작된다. 나에게 이 모든 것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아주 오래 전부터. 그리고 그것은 내가 휴대전화를 바꾸었던 그 날 드디어 내게로 왔다. 내게로 왔던 그것은 방금 끝났고 나는 처음으로 최선민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병원 냄새는 낯설었다. 나는 얼른 최선민과 인사하고 돌아서 나왔다. 집에 오는 길에는 버스를 탔는데, 그것은 동호대교를 건너 청담동 일대를 지나는 버스였다. 버스를 타고 동호대교를 건너면 옥수역을 지난다. 옥수역 안은 아무도 없었다. 나는 최선민의 마음이 그러했다고 생각했다.


작품 분류

로맨스, 일반

작품 태그

#고백 #발렌타인데이 #하지못한말 #레즈비언 #짝사랑 #전화 #GL #백합

평점

평점×60

등록방식 / 분량

연재 (총 3회) 200자 원고지 98매

등록 / 업데이트

18년 2월 / 18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