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동방의 제국 고려는 이제 허물어져가고 있다. 대방의 농민들은 분노했으며, 옥저의 자본가들은 등을 돌렸다. 절체절명의 고려 제국의 수도 평양. 그곳에서는 붉은 물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