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ASIMOS─타나시모스

  • 장르: 판타지 | 태그: #정통판타지 #판타지 #모험 #여행 #신화
  • 평점×130 | 분량: 15회, 926매 | 성향:
  • 소개: 다섯 번째 안식일.  모든 호흡하는 것이 활동을 멈추고 휴식하라 기록된 제 7일의 밤. 그것이 평강의 땅을 밟았다.  “무엇을 위해 왔는가, 선지자여. 목적을 말하라.”  “영광스... 더보기

작품 소개

다섯 번째 안식일.
 모든 호흡하는 것이 활동을 멈추고 휴식하라 기록된 제 7일의 밤. 그것이 평강의 땅을 밟았다.

 “무엇을 위해 왔는가, 선지자여. 목적을 말하라.”
 “영광스러운 순례왕, 뿌리 깊은 보리의 자손이시여. 새벽 별 오르드로스의 다섯 번째 아들이신 누메니아의 성왕을 뵙습니다.”
 “개들과 점술사들과 음행 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들만이 으레 인사치레를 하곤 하지. 무어, 그들에 비견할 바 못 되는 군. 저들의 혀는 산을 넘고 멸망 끝에 닿아 있어 닥치라 하지 아니하면 여드레 낮밤 종일 기름칠을 해대니.”

 쯧, 짧게 혀를 찬 아르테미오는 퍽 사나운 얼굴을 더욱 더 흉흉하게 일그러뜨렸다. 아르테미오는 한시라도 빨리 그를 제 영역 바깥으로 내쫓아버리고 싶었다. 선지자의 방문은 큰 축복이나 축복도 저주도 원치 않는 아르테미오에게는 그저 불청객일 뿐이었다. 안 그래도 가장 큰 축복과 가장 큰 저주를 양 옆에 두어 그들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일 진데. 그런 아르테미오의 심경을 아는지 모르는 지 선지자는 태연하기만 했다. 눈의 어린아이처럼 무구한 눈을 껌벅이더니 고요히 눈 꼬리를 접었다. 해 끼치는 동물 하나 해친 적 없고 해치지 못할 선량함이 물씬 피어 올랐다.

 “왕께서 목적을 듣길 바라시니, 뜻대로 행하겠습니다.”

 선지자는 세상 그 무엇보다 선량하고 무해한 얼굴로 온화하게 웃었다.

 “‘그림자 여왕’이 부활했습니다. 그들을 멈추기 위해서는 ‘살로메’가 필요합니다.”


작품 분류

판타지

작품 태그

#정통판타지 #판타지 #모험 #여행 #신화

작품 성향

대표 성향: 어둠

평점

평점×130

등록방식 / 분량

연재 (총 15회) 200자 원고지 926매

등록 / 업데이트

17년 12월 / 19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