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약 45억년 전.

태양계는 회전하는 가스와 먼지구름에서 탄생했다. 태양과 항성 간의 거리 상으로 세 번째에 위치한 행성인 지구는, 태초의 회전 특성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회전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행성의 회전력을 일컬어 ‘자전 (自轉, Rotation)’ 이라 불렀다. 자전으로 인해 낮과 밤 그리고 시간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이런 지구는 말이다.

시간 당 1644km 라는 엄청난 속도로 자전하고 있다. 물론 인류의 피부에는 와닿지 않겠지만, 지구가 자전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말이다.

매일, 그것도 아주 미세하게 느려지고 있다. 물론 그 속도가 7,000,000,000 (70억) 년이 지나야 완전히 멈출만큼 너무도 미세하지만, 느려지고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오늘.

지구의 자전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앞으로 3년 후, 믿을 수 없게도 완전히 멈춰버릴 지구.

바로 그 날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 분류

SF, 기타

작품 태그

#지구재난 #휴머니즘 #재난물 #SF #판타지 #지구가멈추는날에대한 #퓨전 #로맨스

평점

평점×65

등록방식 / 분량

연재 (총 13회) 200자 원고지 264매

등록 / 업데이트

17년 11월 / 17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