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이 끝나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결과로 황폐화된 가상의 조선 후기의 어느 때.
절도사 이영청의 실종과 함께 남쪽의 작은 섬 오작으로부터 퍼져나간 재앙은 무진을 덮쳐
무진은 귀신이 들끓는 폐허가 되고
그 무진을 다시 사람이 사는 땅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여드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