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은 며칠 전 한 무인도에 거미 생태 조사를 하러 갔다는 여자 친구 채아의 문자 한 통을 받는다. 섬에 갇힌 것 같아.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홍준은 부랴부랴 무인도를 찾아가 보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채아의 운동화 한 짝과 수십 구의 유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