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기억이 잠든 도시
사람들 속에서도 늘 혼자였던 고등학생 강민수
어느 날 잠에서 눈을 뜬 그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도시에 서 있게 된다
불이 꺼진 건물들, 끝없이 이어지는 밤
그리고 도시의 끝을 가로막은 검은 안개
그곳에서 민수는 오랫동안 홀로 살아온 소녀 김수아를 만난다
잠이 들면 도시로 향하고
눈을 뜨면 현실로 돌아오는 민수와 달리
수아는 아무리 기다려도 현실로 돌아가지 못한다
두 사람은 도시의 비밀을 찾아가던 중
이곳이 누군가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기억하는 장소는 모습을 드러내고
잊힌 장소는 검은 안개 속에 잠긴다
그리고 현실에서 민수는
수아가 오래전 사고를 당한 뒤 아직 병원에 누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수아에게 남은 한 가지 소원
“바다에 가 보고 싶어”
민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기억 속에 바다를 담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세계 어딘가에 계속 살아 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끝나지 않는 밤의 도시에서 만난 두 사람
그리고 기억의 끝에서 시작되는
한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
작품 분류
판타지작품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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