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바늘과 사람을 죽이는 바늘. 둘은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렸지만 자신들이 정의라는 사실만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바늘을 쥐던 자들이 실험대 위에 눕는다. 구원과 처벌, 치료와 실험,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바늘은 스스로 목적을 고르지 않는다. 언제나 그것을 쥔 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