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인류 멸종 후 수만 년. 인간이 동물들을 가뒀던 ‘쥬니시아’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생명의 안식처가 된다. 그 안에서, 동물들은 지능을 갖추고 문명을 세웠다. 사냥을 버리고, 부족을 나누고, 서로의 몫을 지키며 이어온 평화. 그 오랜 침묵을 깬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었다.
두 다리로 걷고, 털도 비늘도 없는 낯선 존재. 경계 너머에서 등장한 그 하나의 존재를 두고, 쥬니시아의 일곱 부족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받아들일 것인가, 쫓아낼 것인가.
곰 의장 우르사는 이 존재를 카르니아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까마귀 의장 코르빈은 정보 하나로 연합의 판도를 뒤흔들려 한다. 그 사이, 진실을 밝히려던 경비대장 테나크레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낯선 존재는 조용히 자신의 편을 만들어간다.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 없이 완성된 세계. 그 세계에 다시 인간이 발을 들이며, 쥬니시아의 평화는 서서히 균열하기 시작한다.
작품 분류
판타지작품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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