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크로노스테라》는 SF(공상과학), 포스트 아포칼립스, 그리고 철학적·사변적 소설(Speculative Fiction)의 성격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장르 작품이다.
주인공 장하늘과 장가을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이다. 학교폭력으로 옥상에서 이름표가 뒤바뀐 채 추락한 하늘은 ‘장을’이라는 이름으로 식물인간으로 살아가고, 살아남은 진짜 가을은 스스로를 ‘하늘’이라 믿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녀의 곁에는 미래에서 날아온 안드로이드 모듈 ‘아하브마젠하와(하와)’가 늘 함께 있다.
미래에서 2023년에 불시착한 안드로이드 모듈은 하나의 몸에 사랑·방패·생명이라는 세 개의 인격을 품은 채 천재소녀 ‘장하늘’의 곁을 지킨다. 안드로이드는 하늘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조작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포맷하면서도 결코 곁을 떠나지 않지만 하늘은 테러로 죽음을 맞는다. 죽음 직전 그녀가 남긴 ‘미래를 안다는 건 저주다’라는 서사는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하늘이 사망하고 식물인간이었던 가을의 의식이 하늘의 기억 99.2%를 안고 재각성하며, 26년 전 옥상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이 법정에서 드러난다는 이야기는 개인의 정체성 미스터리에서 출발하지만 기억이 상품이자 무기가 되는 미래 사회와, 인류가 스스로를 파괴한 55년 전쟁, 초지능이 통치하는 문명과 안드로이드 모듈이 왜 과거로 보내졌으며 미래를 넘어 우주로 스케일을 넓혀간다.
작품 분류
SF작품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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