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고객님, 오늘 계약하시면 요단강 크루즈 조식이 무료입니다!”
인간들은 저승사자라 하면 검은 갓을 쓴 신비로운 존재를 상상한다. 하지만 21세기 사후세계는 철저한 실적제 인센티브 오피스. 수명을 쪼개고, 약정을 갱신시키고, 만족도 조사에서 별 다섯 개를 구걸하는 것 — 이게 우리의 진짜 업무다.
1년 차 인턴 저승사자 차이슬. 마음이 약해 영혼들에게 자꾸 특약을 퍼주다 만년 실적 꼴찌를 달리는 중이다. 오늘도 지각 직전 출근길, 오빠가 차려준 밥상은 뒤로하고 뛰쳐나왔는데 배정받은 첫 단독 케이스는 하필 극도로 비협조적인 84세 할아버지.
능청스러운 실적왕 선배, 원칙만 파고드는 저승 검사, 독거노인 전문 유품 조율사, 이슬의 정신적 지주인 창구팀장까지. 각양각색 저승 동료들 사이에서, 계약서 한 장에 사람의 마지막을 담아내야 하는 인턴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시작된다.
살아서도 을(乙), 죽어서도 을(乙). 그래도 오늘 하루, 만족도 5점은 받고 싶습니다.
작품 분류
판타지, 호러작품 성향
아직 작품 성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