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조건을 계산하지 못하면 판에 앉지 않는다. 그것이 그의 원칙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머릿속에서 자라난 것 하나가 그 원칙을 무너뜨린다. 평생 승리만 계산해온 프로게이머가, 처음으로 이길 수 없는 게임 앞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