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장례식 날. 낯선 여자가 내게 다가왔다. 그녀가 건넨 것은 죽은 남편이 남긴 초대장이었다.
[내가 만든 세계로 와.]
나는 그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은 남편을 다시 만났다.
정말, 그는 내가 알던 이율일까. 이 세계는 그가 만든 게 맞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내가 잘못 들어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