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카페는 귀신을 구원하는 곳이 아니라,
사라지기 직전의 “누구”를 붙잡아주는 곳.
낮에는 브런치와 케이크를 파는 평범한 카페.
밤이 되면 간판의 한자 하나가 켜진다.
暫時. PauseAbit
그때부터 이곳은 다른 곳이 된다.
포스기에 주문이 찍힌다. 메뉴도 없고, 금액도 없다. 이름 칸만 비어 있다.
요청사항: 이름을 받아주세요.
이름을 잃은 것들이 이 카페를 찾아온다. 죽은 자도, 지워진 자도, 처음부터 이름이 없었던 자도. 그들은 밥을 먹으러 오는 게 아니다. 자기 이름이 아직 이 세상 어딘가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러 온다.
우리 가족은 귀신을 쫓지 않는다.
그들이 잃어버린 이름을 접수할 뿐이다.
작품 분류
판타지, 호러작품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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