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말, 연나라의 자객 형가. 세상은 그를 의로운 협객으로 기억하지만, 정작 그는 사람을 죽이는 일보다는 인간의 추함과 위선을 더 혐오했다. 마침내 마음이 검을 이루어 심장을 찢으니, 암살은 애초부터 아무래도 좋았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