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렌티움(Silentium)
- 장르: 판타지, SF | 태그: #사일렌티움 #안락사알고리즘 #ZeroLatenc #FinalInten #Y2K38 #시스템로그서사 #문서형소설 #블랙코미디SF #데이터로서의죽음 #AllSystems
- 분량: 91매
- 소개: 잠깐 생각하고 씁니다. 2038년, 죽고 싶다는 생각은 더 이상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Silentium은 세계 최초의 Zero-Latency 안락사 알고리즘을 탑재한 서비스다. ... 더보기
작품 소개
잠깐 생각하고 씁니다.
2038년, 죽고 싶다는 생각은 더 이상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Silentium은 세계 최초의 Zero-Latency 안락사 알고리즘을 탑재한 서비스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동된 이 시스템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가입을 권유한다. 뉴럴-싱크가 사용자의 뇌파를 24시간 수집하고, Final Intent가 감지되는 순간 0.001초 만에 실행된다. 오류는 없다. 모든 실행은 사용자의 의사에 따른 것이다. Y2K38 관련 버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서도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2038년 2월 28일, 카피라이터 이원필은 커피 광고 마감을 앞두고 죽었다. 마지막 문장은 “당신의 하루가 가장 지쳐있을 때, 우리의 커피는—” 이었다. 4월 11일, 범죄프로파일러 유서하는 가입 전 고객센터에 전화해 수거팀 출동 시간과 유품 처리 방식을 꼼꼼히 물었다. 통화 마지막에 한마디를 남겼다. “그거 괜찮군요.” 3월 14일, 전 격투기 세계챔피언이자 스탠딩 코미디언 최소리는 UFC 경기를 보다 죽었다. 링 위에서도 늘 하던 말이었다. “나 오늘 죽겠다.”
사일렌티움은 세 사람의 죽음을 열다섯 개의 문서로 기록한 플래시픽션 연작이다. 보고서, 이메일, 통화 녹취록, 사내 슬랙, 팟캐스트, SNS 타임라인, 수거팀의 독백, 물품 목록, 부고, 장례식 채팅, 그리고 5년 전 크레타 섬 여행 영상. 서사는 없다. 인물도 없다. 시스템이 생성한 문서들만 남아있다.
시스템은 오늘도 정상 작동했다.
어때요?
작품 분류
판타지, SF작품 태그
#사일렌티움 #안락사알고리즘 #ZeroLatenc #FinalInten #Y2K38 #시스템로그서사 #문서형소설 #블랙코미디SF #데이터로서의죽음 #AllSystems작품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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