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인간이 되기 위해 버려야 했던 것들.
그 ‘나머지’에 우리가 있었다.”
눈은 단순한 감각 기관이 아니다.
뇌로 이어진 가장 빠른 통로이자, 인간의 영혼을 코드로 환산하는 단말기다.
프로젠 제국은 인간다움을 180개의 표준 코드로 규정했다.
그리고 그것을 오토마타에게 주입해 완벽한 인간을 만들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스템이 효율을 위해 잘라낸 것들이 있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 선택되지 않은 기억, 계산되지 않은 가능성.
제국은 그것을 노이즈라고 불렀다.
우리는 그것을 나머지라고 부른다.
가장 완벽한 인간의 표본, 카논 메테우스.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오토마타 판도라.
두 존재는 시스템이 계산하지 못한 질문을 따라가게 된다.
인간다움은 정말 180개의 코드로 완성되는가?
아니면, 인간은 애초에 계산될 수 없는 존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