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눈을 뜨고 나니 아무기억도 없는데, 아카데미다?
이름도, 부모님 얼굴도, 내가 살아온 과거도 백지장처럼 기억나지 않는다.
내게 남은 건 이름과 식별번호뿐.
심지어 초능력은 ‘신체 능력 강화’라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능력
그리고 들려오는 충격적인 선언
“너희는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론’이다.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핏덩이들.”
괴수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무기를 육성하는 곳, [루시드 아카데미].
이곳에서는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계급이 나뉘고, 매일같이 목숨을 건 훈련이 이어진다.
성별 구분 없는 무작위 혼숙 기숙사 배정.
정신나간 놈, 이중인격 미녀, 얼음장 같은 소녀까지.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빠진 듯한 룸메이트들과 얽히며 좌충우돌 아카데미 생활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카데미는 지나치게 깔끔하고, 지나치게 완벽하다.
그에 비해 사고는 너무 많다.
“이거… 잘 할 수 있을까.”
복잡한 생각은 나중에 하자.
일단은 이 미친 아카데미에서 살아남는 게 먼저니까.
신입생 제로의 유쾌하고도 처절한 아카데미 생존기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