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조자들: 임팩트 프로토콜

“모든 것이 설계된 도시, 통제를 벗어난 ‘진짜’가 깨어난다.”
23세기 네오서울. 인간의 몸을 버리고 기계가 된 ‘영생자’와 ‘도약자’들이 지배하는 이곳에서, 인간적인 공감은 ‘임팩트’라는 가상현실 체험 상품으로 거래되고 최고의 임팩트 기획자 박진우는 어느 날, 그가 설계한 시스템 안에서 죽었던 연인 에레나가 오류 코드가 되어 돌아온다. 단순한 버그인 줄 알았던 그녀의 등장은 완벽했던 도시의 시스템을 무너뜨릴 거대한 균열의 시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