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겨울,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어.
교통사고가 나서 팔이 부러졌거든. 팔이 부러진 것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은 없었는데 혹시 모르는 일이잖아. 검사를 위해 입원한 것이었지. 도시에 있는 큰 대학병원같은 건 아니고, 그냥 시골에 으레 하나씩 있을 법한 작은 종합병원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