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것은 어느 무더운 여름날의 이야기. 탐욕스럽게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기술과 사막을 홀로 가로지르는 푸른 뱀이 충돌한 날, 소년이 모래바람 속에서 흩어지고 강물이 말랐다.
미국의 사막 도시 그린빌은 ‘내일의 강’이라는 뜻의 마냐나 리버의 푸른 축복 위에 세워졌다.
이곳으로 이주한 과학자 선이는 강을 사랑하는 소년 태오를 만나고, 그에게 마음을 연다.
그러나 선이의 회사가 로켓 발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강은 냉각수로 소비되고, 강바닥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수위가 낮아진 강 앞에 선 태오와 끝없는 욕망을 연료삼아 하늘을 수직으로 날아가는 로켓.
기술과 생명, 욕망과 근원 사이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어떤 것에 관한 이야기.
작품 분류
SF작품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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