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태양계 제국이 분열하며 무너진 뒤, 수많은 문명들은 난민이 되어 우주를 떠돌았다.
그 난민들이 마지막으로 모인 인공행성 ‘사이네타’는 계급도, 신분도, 차별도 없다는 이상을 내세우며
오랫동안 ‘우주의 낙원’으로 불려왔다.
지구에서 쫓기던 밀수업자 가빈은 그곳이 태양계를 스쳐 지나가는 단 한 번의 시기를 노려
20년 동안 모든 것을 걸고 사이네타에 도착한다.
하지만 낙원이라던 이곳에서, 위기를 맞는다.
가장 큰 모순과 가장 큰 기회는 늘 같은 곳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