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전장과 책임 속에 고립되어 살아가던 북부 대공 루이 클로드아.
그에게, 어느 날 왕국은 뜻밖의 명을 내린다. ― 남부 최고의 명문, ‘해가 지지 않는 가문’ 발보아가의 영애와 혼인하라는 것.
상대는 세상 물정 모르는 듯 밝고 당돌한 남부 영애, 에카테 발보아.
위기의 순간마다 나섰던 국가의 대영웅 루이를 오랫동안 동경하는 마음 하나로 눈보라를 뚫고 찾아온 그녀는
차갑고 냉정한 북부에서조차 해처럼 굴러다니며 이곳저곳 쑤시고 다니는데…
“반드시 모든 것을 걸고 대공비가 되어주겠어!”
그저 조용히 잊혀지길 바랐던 대공의 삶은,
예상치 못한 ‘태양 같은 영애’ 때문에 산산이 부서지고 뒤집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