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밤, 골목에서 사라졌던 여자가 내 집 거실에 서 있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예수라 말했다. 월세 걱정하는 나와, 밤새 창밖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듣는 그녀. 기적보다 더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그녀가 왜 내 집에 온 건지는… 아직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