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의 조교(愛花のじょきょう)

한국을 동경해 도쿄 근교에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온 일본 대학생 아이카(愛花).
조용하고 단정하게 자라 누구에게도 강하게 끌려본 적 없던 그녀는
한국 대학에서 단 한 사람에게 처음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감각’을 느낀다.

그는 바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유명한 천재 조교수, 이해준.

냉정하고 완벽하며, 감정에 흔들릴 것 같지 않은 남자.
그러나 아이카가 본 그의 모습은
세상이 아는 조교수가 아닌,
어딘가 외롭고 금이 간 사람의 얼굴이었다.

아이카는 그 얼음 같은 눈 뒤에 숨은 뜨거움을 느꼈고,
해준은 처음으로 ‘자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꼈다.

순수한 일본 소녀와,
모든 걸 갖췄지만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천재 조교수.
금기와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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