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할 수만 가지 이야기 중, 한 사람의 이야기.
색 잃은 세상, 소리 없는 빗소리, 비가 오는 거리. 이 모든 풍경들이 나를 세상으로 밀어주었다.
마음 편히 숨을 쉬기도 힘든 나날들 비가 오는 거리에서 그대 손 붙잡고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에 몸을 맞춰, 그대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다면.
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리라.
[꽃봉오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