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북한의 외딴 마을에서 유령을 마주하는 것 만큼 끔찍한 게 있을까?
통일된 한반도 너머, 외부와 단절된 북한의 외딴 마을.
유튜버 예나는 자동차 사고로 동료이자 연인인
향미와 헤어져 홀로 그곳에 갇힌다.
냉담한 주민들, 뒤틀린 공기,
그리고 되돌아온 향미의 차가운 눈빛…
모든 것이 뜻밖의 진실을 숨기고 있다.
상실과 억압이 만들어낸 ‘전체주의적 악령’이
향미를 잠식해 가는 동안, 예나는 인간성과 사랑의
잔영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진짜 지옥은 마을 바깥에 있어.”
당신이 믿던 세계를 뒤흔들 공포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