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기억을 걷는 소녀

“기억은 사라졌고, 시간은 그녀를 거슬렀다.
이제, 시간의 마법사가 된 한 소녀는
모든 비극의 원흉인 ‘그 돌’을 파괴하러 나선다.”

노들섬. 천 년의 비밀을 간직한 섬.
세 종족(인간, 요정, 볼랑스)의 공존은 무너지고,
모든 존재의 공포와 죄의식은 하나의 돌에 봉인되어 있다.

과거의 기억을 잃고 다시 세상에 태어난 소녀 ‘지우’.
자신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 채,
정체를 숨기며 살아온 그녀는
점차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되돌려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진실의 문이 열리는 순간-
그녀의 반격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