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검으로 정의를 세우려 하나,
최후에 베는 것은… 말이었다.
정의를 좇던 검사는,
죽음의 문턱에서 시대를 건너는 자가 된다.
현대의 검사 강운.
법과 원칙을 지키려 했으나, 진실은 권력의 칼날에 짓밟힌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가 눈을 뜬 곳은 조선 후기.
그곳에서 그는 알게 된다.
지금 이곳의 그가 아니라,
자신의 조상으로서, 각 시대의 삶을 다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고대 강호, 조선 말기, 일제강점기, 근미래…
그는 각 시대의 정의와 혼돈의 한복판을 건너며,
‘말이 무공이 되는 순간’을 배운다.
무공은 사람을 해치는 기술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 한마디가 진짜 무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