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서류에 파묻혀 야근 중인 황궁 제2기사단 부단장
레아니엘라 펠지트.
귀족 출신?
황실 후계자?
그딴 거 몰라도 일은 정확히 처리하는 실무 담당자다.
그런 그녀 앞에 제국 최고의 미남자이자 황태후의 조카 그리고 전직 성녀의 파트너였던 로웰 울프라움이 나타났다.
공식 행사, 정면 도열, 정식 파트너.
“……이게 왜 제 이름 옆에 있죠?”
예고도 없이 툭 떨어진 도열표 한 장에
사교계는 들썩이고, 황궁 실무는 뒤엉켜간다.
현실은 연애보다 보고서가 먼저고
설렘보다 사건 수습이 시급한 황궁에서
한 사람의 감정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실무로 버티는 황궁생활, 정치와 로맨스 사이.
그녀만의 방식으로 오늘도 하루를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