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악연은 요괴와 인간이 어우러져 공존하는 세상으로 그를 인도한다. 한때 위대했던 수호신들은 이제 어둠 속에서 피에 굶주린 채 배회하는 괴물로 변해버렸다. 더 이상 백성들의 기도를 듣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존재할 뿐이다.
신성한 존재도 타락할 수 있다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